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드라마 홀릭] `너목들`, 드러난 등장인물의 기구한 인연... `반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드라마 홀릭] `너목들`, 드러난 등장인물의 기구한 인연... `반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상투적인 설명은 차치하고라도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는 분명 재미를 주는 여러 요소를 갖췄다. 작가는 KBS2TV `칼잡이 오수정`과 `드림하이`로 유명한 박혜련. 연출자는 `청담동 앨리스`, `태양을 삼켜라`등 선굵은 작품을 섬세한 감각으로 연출해 시전을 모았던 조수원 PD.

여기에 이른바 `브라운관 보증수표` 이보영과 신세대 스타 이종석 그리고 개성파 배우 윤상현의 달달한 로맨스를 배경으로 한 법정드라마 형식의 줄거리.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판타지`도 치장됐다. 더군다나 김성균과 이병준, 소이현 등 쟁쟁한 스타급 배우가 이 드라마의 카메오로 동원됐다.
전국시청률 20%를 넘어섰던 10일 밤 `너목들`은 기억을 잃은 박수하(이종석 분)와 살인마 민준국(정웅인 분)의 모습을 미묘하게 처리한 장면으로 `스릴러`영화처럼 큰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11회 밤 방영한 `너목들` 12회에선 향후 극의 결말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내포했음직한 상징성 있는 장면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TV에 고정시켰다.

민준국의 생사를 집요하게 추적하던 서도연 검사는 `손이 멀쩡했다`는 한 제보자의 대답에 단서를 포착하고 준국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수하는 `뚝방길 교통사고` `민준국과 낚시터` `장변호사와 수족관` 등 과거의 퍼즐을 맞춰가면서 서서히 기억을 떠올린다. 여기에 `끝을 봐야 할까`라고 음흉한 웃음을 지으면서 또 한번 살인을 저지르는 민준국의 모습까지.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이 녹아든 `너목들` 12회 방송은 여러 상징적인 장면으로 압축돼 있어 드라마의 맛을 살렸다.
이날 방송은 과거 민준국의 살인 재판현장에 나타난 혜성과 도연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 시점에서 두 사람의 기구한 인연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또 지금까지의 살인이 애초 민준국과 수하의 악연으로부터 시작된 충돌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청자에게 반전의 맛까지 느낄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제작진은 혜성을 둘러싼 수하와 관우의 짝사랑을 장면 곳곳에 양념하면서 애틋함을 더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