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힌 뒤 '10만인 서명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청원서'를 새누리당 민원국장에게 접수했다. 표 전 교수는 트위터에서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 민원국장이 나와서 접수했고 '지도부에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서명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촛불집회를 주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표 전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이 1주일 내 국정원게이트 국정조사 받아들이지 않으면 1주일 뒤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서울광장에 모여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표 전 교수는 20일 오후 진중권 동양대 겸임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안도현 시인 등과 함께 청와대 앞에서 국정원 사태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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