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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희토류 수출 큰 폭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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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희토류 가격이 낮아 수요가 늘어난데다, 특히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일본쪽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는 희토류 광물 17가지는 아이폰에서부터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산업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3년간 희토류에 대한 통제력을 늘려감에 따라 희토류에 대한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지난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은 2011년에 비해 71% 가량 줄어들었다. 세계적으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희토류 공급원을 찾기 시작한데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다시 중국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은 2월 이후 매월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4월의 희토류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6배 가량 늘어난 2196t을 기록했다. 이는 3월 수출물량에 비해서도 28% 증가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늘어난 원인으로, 일본으로의 수출 증가를 꼽고 있다. 일본은 중국에서 판매하는 희토류 수출 물량의 3분의 2가량을 소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일본간의 경제적인 유대관계가 긴밀한데다, 희토류 가력 또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수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 경제가 최근 들어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희토류 수요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본과 유럽쪽 기업들의 경우 그동안 보유했던 민간 비축 물자가 줄어든 것도 일정부분 중국의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이 희토류 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희토류 수출을 늘리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는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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