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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폐점률 낮은 브랜드 따져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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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외식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세대를 불문하고 선호되는 창업 업종 중 하나다.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 총 545만2000여 명 중 외식업 종사자는 약 70만명에 이른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전체 3300여 개 브랜드 중 외식업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외식 창업자가 많은 만큼 실패 확률도 높다는 데 있다. 실제 지난해 전체 브랜드 중 5분의1에 해당하는 592개가 문을 닫았다.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 폐점을 고민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브랜드 결정전 폐점률을 세심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폐점률은 누적 개점 매장 수에서 누적 폐점 매장 수가 차지하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문 닫은 곳이 많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통상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3년 이상 된 브랜드 중 폐점률이 5% 미만이면 창업 리스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와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분식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는 2009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폐점률 1% 미만을 기록 중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 하기 전 2년여간 레시피, 물류, 매장 운영 노하우 등 기본이 되는 시스템 개발 및 표준화에 집중한 덕분이다. 가맹점의 관리 및 교육을 담당하는 슈퍼바이저 등 관리직원이 영업직원의 3배에 달하는 점도 낮은 폐점률의 비결이다.

죽전문점 ‘본죽’도 2002년 대학로에 1호점을 연 뒤 2009년 가맹점 1000호점을 돌파할 때까지 ‘폐점률 1% 미만’을 기록해 프랜차이즈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째지만 폐점률은 5% 미만에 불과하다.

김동윤 죠스푸드 전략기획팀 부장은 "경험 없는 창업자들의 경우 폐점률 확인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폐점률은 브랜드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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