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e스포츠연맹은 42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고 한국은 종주국으로 위상을 갖고 있다. 전 의원은 e스포츠협회장을 맡기 전 게임산업협회장 자리를 제안받았다. 그는 "몸은 하나인데 두 자리를 다 맡을 수 없어 e스포츠협회장 자리를 수락하게 됐다"며 "게임에 대한 비상식적인 규제를 막기 위해서는 게임을 즐기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게임 산업 진흥을 법제화하는 과정에서 협회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전 의원은 게임사들의 자율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동시에 게임을 유해 산업으로 보고 규제의 잣대를 들이대는 분위기를 정상화시키는데 e스포츠의 활성화와 대중화가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정부가 지원한다고 이런저런 간섭이나 개입을 하는 것 보다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꿔주는데 정부의 역할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진흥책은 '창조경제'를 추구하는 새 정부의 청년실업 문제와도 직결된다. 전 의원은 "게임업계에서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인력들이 자연스럽게 산업에 투입되고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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