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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기, 카타르 엘 자이시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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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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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고슬기가 카타르 스타스리그 엘 자이시로 이적한다.

울산은 25일 고슬기의 엘 자이시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고슬기는 2007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광주 상무와 포항에서 활약한 그는 2010년부터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세 시즌 동안 92경기 12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울산 중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엘 자이시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최근 곽태휘가 이적한 알 샤밥(사우디 아라비아)과 같은 A조에 속해있다.

고슬기는 "2011시즌 리그 준우승은 아쉬웠지만 그해 리그컵 우승과 지난해 ACL 우승은 팽생 기억에 남을 기억"이라며 지난 3년을 되돌아 봤다.
이어 "울산이 내년에는 꼭 ACL에 진출했으면 좋겠고, 선수들도 부상 없이 경기를 잘 치르길 빈다"라며 "팬분들도 문수구장을 자주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적을 하게 됐지만 카타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울산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언젠간 친정으로 돌아오겠다는 뜻도 전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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