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전세계 메일 가운데 스팸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2.1%를 기록해 전년보다 8.2% 포인트 감소했다. 스팸메일 트래픽은 2008년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전년대비 15.6%포인트 오른 50%를 기록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 지역은 전년대비 2% 오른 15.8%로 그 뒤를 이었으며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카스퍼스키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광고메일을 걸러주거나 차단하는 스팸필터 기능을 쓰고 사이버 수사 등 단속이 강화되면서 스펨메일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합법적인 인터넷 광고 비용이 줄어들고 스펨메일의 광고 효과가 떨어진다는 인식 확산도 스펨 메일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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