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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도 진화해야 산다"··'김미경쇼' 인기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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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도 진화해야 산다"··'김미경쇼' 인기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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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tvN에서 새해 벽두 야심차게 내놓은 '김미경쇼'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미경쇼'는 스타강사 김미경이 MC로 나서고, 매주 유명 인사를 초청해 주인공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히스토리와 성공 철학을 이야기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기존의 토크쇼와는 달리 매주 게스트의 히스토리를 재료로 김미경표 특강이 더해지기 때문에 기존의 토크쇼와는 형식 자체가 확 다르다.

'김미경쇼'는 지난 11일과 18일 방송된 1, 2회가 모두 최고 2% 시청률을 가뿐이 넘기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 직후에는 프로그램 관련 검색어가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는가 하면, 시청 후기가 올라오는 공식 홈페이지를 봐도 호평 일색이다. 아직은 방송 초반이지만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강의와 토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토크쇼가 안방극장에 통(通)했음을 높은 시청률이 증명하고 있다.
'김미경쇼'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 토크와 강연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토크쇼’, 뻔하지 않아 재미있다.
'김미경쇼'는 토크쇼 포맷으로는 이례적으로 ‘강연’ 형식을 가미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토크쇼다. 매주 한 명씩 초대되는 게스트는 시시콜콜한 개인사가 아니라 드림워커(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로 성장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만을 요약해서 전한다. 이어 MC 김미경은 초대 손님의 성공 히스토리 가운데 핵심 포인트만을 콕콕 짚어 강연을 한다. 그 때문에 내용을 봐도 불필요한 사족도, 어디선가 들었을 법한 뻔한 이야기가 없다.

실제로 MC 김미경은 녹화 전 하루를 꼬박 시간을 내서 초대 손님과 사전 미팅을 한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게스트의 성공 포인트를 직접 들어본 후 본인이 철저히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방송 강의의 가닥을 잡는다고 한다. MC 김미경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품 강연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제작진은 귀띔했다.
▶ 진정한 힐링 토크, 위로 받고 싶은 사람 모여라!
'김미경쇼' 첫 방송에서는 ‘관계 맺기 비법’이, 2화에서는 ‘결핍이 자산이다’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인맥 맺기의 달인으로 성공 가도에 오른 이규창 콘텐츠 프로듀서(1화)와 장애와 가난을 딛고 국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해영(2화)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에게 감동과 위안을 선사했다. 특히 2화 게스트 김해영은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외려 ‘가난과 장애’ 덕분이라고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삼수까지 했는데 대학 진학에 미끄러졌다. ‘나는 왜 이럴까’ 라는 생각에 깊은 우울증에 빠져있었는데 '김미경쇼'가 위안이 됐다" "극심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과 함께 시청해야겠다" "알람을 맞춰놓고 종이와 펜을 들고 본방사수 하는 1인이다"등의 소감을 올렸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유독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시청 후기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연예인의 신변잡기보다는 굴곡 있는 인생 역정을 딛고 일어선 게스트들의 묵직한 메시지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 이 사람 누굴까? 잘 알려지지 않은 게스트가 오히려 호기심 자극!

'김미경쇼' 1회에는 콘텐츠 프로듀서 이규창이, 2회에는 밀알복지재단 아프리카 권역 본부장 김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나 연예인은 아니지만 오히려 잘 모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들이다. 또한 이들은 모두 방송을 통해 자신만의 뚜렷한 성공 철학을 알기 쉬운 에피소드를 곁들여 전달했다.

이같은 게스트 섭외에 대해 '김미경쇼' 김도형 담당PD는 "시청자에게 값진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지도에 상관없이 게스트로 모실 생각"이라며 "tv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게스트 추천도 받고 있으니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미경쇼'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뮤지컬감독 겸 영화감독, 작사가, 극작가로 활동하는 장유정 감독이 출연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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