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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팔아 '여친 명품백'…대학생의 충격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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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여자친구에게 명품백을 사주기 위해 불법으로 장기를 매매했다는 서울의 어느 명문대 대학생의 사연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말 사실인지에 대한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로 진실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직업을 의사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이 겪은 일이라며 충격적인 내용의 일화를 SNS에 게재했다. A씨는 "오늘 간호사한테 들은 충격적 이야기. 친구 외아들이 아주 착하고 성실하고 공부를 잘해 서울의 최고 명문대에 들어갔다고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 아들이 서울에서 자취하며 혼자 사는데 며칠 전부터 전화도 잘 안 하고 전화를 해도 목소리에 힘이 없고 아픈 것 같아 자취방에 가 봤더니 거의 다 죽어가고 있었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엄마가 무슨 일인지 캐물었더니 여자친구가 명품가방을 사달라고 조르는데 돈이 없어 몰래 불법으로 신장을 팔아 선물을 사줬다고 한다. 그런데 그분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몸이 상한 상태이며 간호사 친구에게 신장내과 예약해 달라고 연락이 왔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적었다.

이를 접한 트위터리안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냐며 확인을 요청하자 A씨는 “제 간호사 친구분 아들이다. 전화 받는 걸 옆에서 봤다”고 강조했다. 또 “남자친구를 욕하는 사람도 있고 여자친구를 정신 나간 된장녀라고 욕하는 사람도 있는데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신장 팔아 명품백을 사 오라고 한 것으로 억측하지는 말자”고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네요",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요? 정말 어이없는 일이네요", "한심하다. 부모님 심정은 정말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았을 듯", "꾸며낸 이야기 아닐까요?",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사건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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