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2013 신성장동력] 허명수 GS건설 사장 ‘선택과 집중’ 전략
2013년 수주 목표는 12조원이다. 2012년 목표치보다 다소 하향 조정했다. 이중 절반인 6조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이기로 했다. 해외수주 목표액은 전년보다 5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반적인 수주활동은 줄었지만 해외 비중을 더욱 높인 것이 눈에 띈다.
원가혁신을 위해 지난해 구축한 각 기능별 원가혁신 활동을 위한 로드맵에 이어 올해는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접어든다. 허 사장은 "재무 유연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현금 중심의 사업관리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집중하겠다"며 "수익성을 고려한 수주 전략 전개에 따라 경쟁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고객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양질의 프로젝트를 확보해 수익성장의 근간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부사장급이 맡던 경영지원총괄을 사장급으로 격상시킨 것은 재무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꼽힌다. 재무전략과 투자관리 등 기업전반에 걸친 재무영역을 총괄하는 자리를 한 단계 높여 책임과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경영지원총괄(CFO)에는 임병용 (주)GS 사장을 선임했다. 임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김&장법률사무소에서 실무 능력을 쌓아왔다.
국내사업 비중은 낮췄다. 주택공급 예정물량은 공덕자이, 가재울4구역, 광교산 자이 등 총 5000여가구다. 작년 4000여가구보다 늘었지만 이월사업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많은 물량이 아니다.
GS건설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구매심리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확보한 정비사업 중 분양리스크가 적은 사업의 선별적인 조기사업화와 함께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외주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꼭 봐야할 주요뉴스
"뉴진스 볼모로 협박하는 쪽은 민희진"…정면 반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