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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준희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故조성민 입관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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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준희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故조성민 입관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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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유족들의 안타까운 눈물 속에 고 조성민의 입관식이 엄수됐다.
7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모인 가운데 조용히 고인의 입관식이 치러졌다.

환희 준희 남매를 비롯해 유족들은 4시 53분께 3층에 마련된 빈소를 떠나 입관식이 치러질 1층으로 이동했다. 환희 준희 남매와 고인의 아버지 조주형씨는 취재진을 피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했으며 다른 유족들은 계단을 이용했다.

약 10여분에 걸쳐 진행된 입관식이 끝난 후 환희와 준희 남매는 유족들과 함께 다시 빈소로 향했다.
고인의 전 에이전트 대표 손덕기 씨는 "입관식에는 아버지, 어머니, 환희, 준희, 누나, 매형을 비롯한 일가 친척들과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잠을 자는 듯 평온해보였다"고 설명했다.

손 씨는 이어 "준희가 '아빠 잘가,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환희 역시 준희와 같이 고인에게 인사를 건넸다"고 덧붙였다.

고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전직 야구선수 출신인 조성민은 지난 6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빈소는 서울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정확한 사망 사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고 7일 오전서울수서경찰서 측은 부검결과에 대해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00년 최진실과 결혼했으며,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뒀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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