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총선에서도 종북의 온상인 통합진보당과 손을 잡았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오로지 흑색선전을 통해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상처를 입혀서 떨어뜨리기 위한 야권의 계산된 '정치적 음모'였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지지율 1%의 후보가 오로지 지지율 40~50%의 박 후보 낙선을 위해 토론회에 2번씩이나 참석했다는 자체가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이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한 것은 대통령 선거를 4일 앞두고 문 후보와 민주통합당을 향해 '종북연대'를 제안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문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 측 김미희 대변인은 이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이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라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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