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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인사이드>, 진중권에 트위터만 끼얹는다고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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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피플 인사이드>, 진중권에 트위터만 끼얹는다고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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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모두까기 인형’이라는 별명을 지닌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tvN <피플 인사이드> 최초 생방송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자신은 진보의 대표가 아니라 한 명의 트위터리안 이라고 말한 그는 “대선 같은 시기에는 별 볼 일 없는 사람도 정치적 발언을 한다는 이유 때문에 과대평가되는 것 같다”는 소감과 함께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관련 사과, 곽노현 교육감 유죄 확정 판결,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진보정당의 대선 레이스 전망 등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Best or Worst
Worst: 한국에서 가장 ‘핫’하고 반응 속도가 빠른 논객에게 SNS를 통한 질문을 던지며 생방송을 만들어간다는 기획은 분명 흥미로웠다. 거침없이 사안을 정리해 나가면서도 자신이 알지 못하는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나는 진중권 교수와, 보다 구체적인 답을 끌어내기 위해 답변의 사이를 찌르고 들어가는 진행자 백지연의 주고받음도 숨 가빴다. 그러나 SNS와 생방송이라는, 변수가 큰 두 가지 요소가 제대로 맞아떨어지지 못하면서 정작 야심찬 기획은 프로그램을 살리지 못했다. 명확한 주제가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들어온 질문들은 진 교수가 앞서 언급했던 사안들을 다시 묻거나 대선 후보에 대한 일차원적 인상평을 더하는 데 그쳤고, 제작진과 진행자 또한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멘션들을 효과적으로 선별해 반영하지 못했다. 최근 트위터에 “한동안 자취를 싹 감추더니, 안철수 흠집 발견되자 수꼴들이 일제히 튀어나오네요. 반갑다, 얘들아. 니들 다 죽었는줄 알았어. ^^”와 같은 글을 올렸을 만큼 호전적이고 논쟁을 즐기는 진 교수가 부드럽다 못해 지루한 질문에 “여긴(방송) 좀 다른 동네라고 생각하나 보다”라는 분석을 내놓았을 정도다. 한 분야에 새로운 매체를 접목할 때는 단지 기술적인 연결만이 아니라 그 속성에 맞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교훈이다.
동료들과 수다 포인트
- 정규직 교수가 되기 전까지 출입국 카드에 직업 ‘백수’, 나는 나에 속하므로 소속 ‘진중권’이라고 적었다는 그. 이것이 ‘나님’이다.
- 드라마 보며 시어머니가 며느리 괴롭히는 장면에서 “저 사람 새디스트 아니야?”라고 투덜거리다 어머니로부터 산통 깬다며 베개 날아왔다는 에피소드, 어머님께 감정이입하게 되는 건 왜죠.
-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생각 없어도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 출연은 추천합니다. 정우성-윤종신-진중권의 외모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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