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혐의 연예인 A씨, 구속영장 발부
14일 오후 춘천지법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에게 청구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8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가방에선 프로포폴 주사제 60㎖짜리 5병이 발견됐고 경찰은 A씨가 이 약품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보고 6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또 경찰은 A씨가 프로포폴을 구하기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수차례 연락한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포폴(2,6-디소프로필페놀)이 지난 2010년 마약류인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 단순 투약 혐의로 구속된 것은 A씨가 처음이다. 프로포폴은 병원 수면 마취에 쓰는 정맥 주사 의약품으로 오남용 문제가 우려되며 마약류로 지정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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