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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보다 美 재정절벽이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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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상대 설문조사결과..기업 실적 10% 하락 우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전세계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유로위기 보다 미국의 재정위기를 더 큰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BOA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다섯명 중 한명은 재정절벽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유럽위기보다도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펀드매니저들은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해법을 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정부가 6000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출 감축에 나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투자자들의 미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7월 들어 급격히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자산 배분 전략에 무게를 두는 펀드매니저의 비중도 절반가까이 빠진 14%에 불과했다.
랄프 바세트 애버딘 애셋 메니지먼트의 북미 자본시장 부책임자는 "재정 절벽에 대한 정치적인 합의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개리 베이커 BOA메릴린치 의 유럽 투자전략책임자는 "미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유럽시장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2분기 기업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펀드매니저들도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었다.

응답자의 3/4은 기업실적이 올해 1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문에 펀드매니저들이 어디에 자산을 투자할지 고민에 빠졌다고 BOA메릴린치는 분석했다. 미국내에서 기술주 비중을 높인 펀드의 비중은 최근 절반가까이 하락해 22%에 그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도 매수 의견을 얻고 있는 업종은 6년내 최저치인 4개부분에 그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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