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닥상장사, 1분기 1000원 팔아 57원 벌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올 1분기 그리스발 악재로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코스닥법인 97사 중 분석가능한 82사의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7% 하락해 254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9.26% 감소한 195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2조7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838억원, 1598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1.65%, 3.76%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리스 정정불안에 따른 유로존 우려 및 미국과 중국 등 일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국내외 영업환경 침체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반 하락했다"며 "연결매출액은 매출실적이 우수한 자회사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70%로 전년 동기 대비 1.58%포인트 감소했다. 1000원어치 팔아 57원을 번 셈이다. 매출액순이익률은 4.38%로 같은 기간 0.74%포인트 줄었다.
별도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57%로 같은 기간 0.87%포인트 줄었고 매출액순이익률은 5.71%로 1.33%포인트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해당 상장사들의 연결기준 실적이 별도기준보다 모두 높았지만 연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별도기준보다 낮아 종속 자회사의 수익성이 지배회사 수익성에 뒤쳐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금융업을 제외한 연결부채비율은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감소로 지난해 110.98%에서 103.67%로 낮아졌다. 별도부채비율도 지난해 81.19%에서 올 1분기 75.35%로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 64사(78.05%)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18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65사가 흑자를, 17사가 적자를 나타냈다.

소속부별로 보면 별도기준 우량기업부는 올 1분기 매출액 1조538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8억원, 396억원 줄었다. 순이익도 1147억원으로 288억원 감소했다.

벤처기업부는 매출액 2733억원, 영업이익 217억원, 순이익 324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370억원, 26억원, 178억원 증가해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중견기업부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645억원, 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6억원, 165억원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해 17억원 늘었다.

업종별 당기순이익 증감현황을 보면 IT 소프트웨어서비스, IT 통신방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97%, 20.90% 올랐다. 오락 ·문화도 7.99% 증가했다. 반면 유통서비스는 순이익이 같은 기간 93.83%, IT 하드웨어는 58.88% 감소했다. 건설업종은 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