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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비싼 속옷 입고 싶으면 직접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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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남자들이 비싼 속옷을 입으려면 직접 손품, 발품을 팔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GS샵은 지난 10일 오후 4시 35분 TV홈쇼핑에서 '휠라 하이퍼 플러스 드로즈 패키지'를 판매했다. 드로즈 5종에 런닝 1종으로 구성된 이 상품의 가격은 8만9000원.
남성 속옷치고 고가인 편이지만 습기를 빨리 제거하는 기능성 원단이 사용됐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준비된 수량 약 5000 세트가 매진됐다.

한편 전날인 9일 오전 7시 15분 GS샵에서 방송한 '트라이 남성 은나노 순면트렁크 세트'도 10종에 3만9900원이라는 파격 특가 덕분에 4000 세트 넘게 판매됐다. GS샵과 트라이가 최근 불경기를 감안해 10년 전 가격으로 선보인 특별 구성이었다는 점이 고객들의 맘을 움직였다.

특이한 것은 '휠라 드로즈'의 경우 전체 구매고객 중 남성 비중이 42%에 달했는데 '트라이 순면트렁크 10종'의 경우 20%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요일에 따라 구매고객의 성별 비중이 다르게 나타나는 홈쇼핑 특성을 감안해 2월 25일 오전 6시에 방송된 '트라이 순면트렁크 10종'의 구매고객을 분석했지만 역시 남성은 27%에 불과했다.

기능성을 부각시킨 고가의 속옷은 남심을 움직인 반면 다구성의 파격가를 내세운 속옷은 여심을 흔든 것이다. 때문에 부인에게 속옷 구매를 맡긴 남성은 순면 트렁크를, 속옷까지 직접 챙긴 남성은 고기능성 원단의 드로즈를 입게 됐다.

이재익 GS샵 토탈패션팀 과장은 "최근 레저 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남성 속옷도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것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하지만 남편 속옷을 대신 구매하는 여성들 중 대부분은 아직도 남성 속옷은 통풍만 잘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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