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 수기 묶어 책 발간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은 지난해 초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국토대장정을 제안했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본점에서 행군의 첫 테이프를 끊고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하나로 합류해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까지 700㎞에 이르는 거리를 31개 구간으로 나눠 각 25㎞씩 행군하는 '만만치 않은' 코스다. 차 사장이 처음 제안했을 때 직원들 반응은 '불가능'이었다. 하지만 차 사장을 비롯해 3~4인이 한 조가 돼 각 구간을 완주해 나가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 임직원은 행군 지역내 계열사 영업점을 방문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전직원 모두가 대표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는 임무를 완수해 책임감을 높였다. 지난해 3월 주요 도시와 주변 영업점포 방문을 이어가며 시작된 릴레이 국토행군은 지난해 9월 장장 6개월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차 사장은 "전 임직원이 국토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경험을 되새겨 우리운용이 '2020년 업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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