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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 존슨앤존슨, 신임 CEO 알렉스 고르스키

최종수정 2012.03.05 10:30 기사입력 2012.03.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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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의 알렉스 고르스키 신임 CEO.

▲존슨앤존슨의 알렉스 고르스키 신임 CEO.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오는 4월 최고경영자(CEO)로 글로벌 제약업체 존슨앤존슨(J&J)을 이끌게 되는 알렉스 고르스키(51) 부회장의 지도력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J&J를 이끌어온 빌 웰던 CEO는 계열사 맥닐 컨슈머 헬스케어의 각종 리콜 문제로 사임 압력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사퇴 의사를 밝혔다.

웰던 후임자로 지명된 고르스키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것은 J&J의 이미지 쇄신이다.

J&J는 지난해 타이레놀 소아용과 콘택트렌즈, 인공관절, 당뇨병 테스트 용품 등 각종 제품 리콜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따른 손실만 규모만 1억달러(약 1125억원)가 넘는다. 지난해 4ㆍ4분기 J&J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2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리콜 제품들은 여전히 원료의 세균 오염과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있다. J&J는 최근까지만 해도 포장과 악취 문제로 57만4000병 이상의 제품을 리콜했다.
이번 리콜로 J&J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져 마케팅업체 해리스인터랙티브의 기업명성지수(RQ)에서 1위를 이어온 J&J는 7위로 추락했다. 반면 경쟁업체 화이자와 애드빌은 순위가 올랐다.

J&J는 이번 위기를 타개함과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했다. 고르스키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강력한 이미지의 CEO로 발탁된 데는 6년에 걸친 미군 복무 경력도 한몫했다.

1998년 J&J의 자회사 얀센제약에 영업 부문 책임자로 입사한 고르스키는 일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왓튼스쿨 경영학 석사학위 과정까지 수료했다. 그는 2004년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로 옮겨 남미 시장을 총괄하다 2008년부터 글로벌 의료기기와 공급망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제약업계에서 24년 동안 잔뼈가 굵은 고르스키는 J&J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업계에서는 그에 대해 경험이 풍부한데다 비전을 지닌 준비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고르스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탁월한데다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J&J의 한 관계자는 그에 대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지도자로서 그들로부터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다"면서 "15년 전 만났던 영업사원들과 지금도 e메일을 주고 받을 정도로 인맥관리가 철저하다"고 추켜세웠다.

고르스키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의 새로운 건강보험 정책에 따른 의약품 가격 인하 압력을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부터 새로 구성해야 한다.

CEO 자리를 두고 서로 경쟁했던 J&J 또 다른 부회장 셰리 매코이의 잔류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공식 발표 전까지 CEO로 확실시됐던 매코이는 소비제품 판매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J&J로서는 매코이를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 앉혀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번 CEO 경쟁에서 패한 매코이는 다른 업체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

그로스키는 매코이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바티스에서 함께 일한 한 동료의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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