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부산 코스닥법인 기업설명회에 참여한 ‘조광ILI'는 지난해 첫 수주를 따낸 안전밸브 ’JSV-FF100‘로 올해 관련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광ILI는 지난 1968년 창립해 40여년간 각종 밸브를 생산해 왔다.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안전밸브와 함께 감압밸브, 스팀트밸브, 스트레나 등 다품종소량 생산방식에 주력한다.
‘JSV-FF100’ 모델은 납기 기간을 기존 제품에 비해 4개월가량 단축시켰고, 가격도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임만수 대표는 “지난해 ASME인증을 받고 예상보다 빨리 수주가 이뤄졌다”며 “올해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 첫 해이다”고 밝혔다.
조광ILI가 ASME 인증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고급 실험 장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A-TEST실에 설치한 밸브 에어 테스트 시스템은 최대 250kg의 공기를 뿜을 수 있다. 관계자는 “소방차에서 뿌리는 물의 수압이 평균 6kg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이번 달 말에 가공설비를 도입하는 등 추가적인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다”며 “다만 연구직 우수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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