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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고문이 앓고 있는 '뇌정맥 혈전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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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민주화 대부'로 불리는 김근태(64)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수년째 파킨슨씨병을 앓아왔으며 지난달 29일부터는 뇌정맥 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상임고문은 장기 투병 생활로 체력이 약해지면서 일주일 전쯤 폐렴에 걸린 후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폐렴 치료는 잘 됐지만 뇌정맥 혈전증이 다시 악화됐다. 이틀 전부터는 심장, 간 등 모든 장기 기능이 현저히 저하돼, 현재 의식이 없어 "오늘(29일) 밤이 고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위독한 상황이다.
뇌정맥 혈전증은 혈전(피떡)이 뇌의 정맥이 막히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혈액이 뇌에서 심장으로 이동하지 못해 뇌출혈이나 뇌부종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두통이나 팔다리의 운동·감각장애, 실어증, 시야장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40% 정도는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뇌정맥 혈전증 초기에 의식을 잃고 출혈성 뇌경색이 나타나면 수 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원인은 다양하다. 대부분 혈액 응고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 이상, 머리부위 외상, 감염 등이 뇌정맥 혈전증 발병과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0~20% 환자에서는 뚜렷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다.

김 상임고문은 1985년 안기부 남영동 분실로 끌려가 보름 가까이 전기고문과 물고문 등을 받은 후 '지독한' 후유증에 시달려왔다. 지난 2007년 대선 즈음에 파킨스씨병이라는 확진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증상이 악화됐고 자기공명영상(MRI) 결과 뇌정맥 혈전이 발견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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