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환자 증가 따라 '노이즈 캔슬링' 기술 인기
◆스마트폰 볼륨 최대로 하면,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와 동일=통상 거리의 소음은 60 데시벨 수준이다. 주변 소음이 85 데시벨에 이를 경우 영구적인 청력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의 볼륨을 최대로 키울 경우 110 데시벨에 달한다. 지하철에서 음악을 들을 경우 주변 소음이 105 데시벨에 달하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수준까지 볼륨을 높여야 한다. 즉, 비행기가 지나가는 수준의 음악 소리를 1~2시간 가까이 매일 듣는 사람이 많은 셈이다.
소음을 없앨 경우 스마트폰의 볼륨을 최대로 키우지 않아도 음악이나 인터넷방송을 들을 수 있다. 청각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소니 '보급형', 젠하이저 '프리미엄'=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소니코리아와 젠하이저가 대표적이다. 소니코리아의 경우 'NC13'이 주력제품이다. NC13의 경우 별도의 노이즈 캔슬링 장치가 붙어있다. AAA 건전지를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5만원대의 가격과 건전지 하나로 100여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소니는 이달 중 이어폰 자체에 노이즈 캔슬링 장치를 집어 넣은 XBA-NC85D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충전식으로 2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보통 이어폰과 동일한 크기와 휴대성을 갖고 있다.
첫번째 모드는 버스, 기차, 비행기 등의 엔진에서 발생하는 100~400Hz의 저음역대 소음을 없애준다. 두번째 모드는 중음역대(400~3000Hz)인 대형 항공기 및 사무실 에어컨 등의 소음을 차단해준다. 세번째 모드는 저음역, 중음역대의 소음을 모두 없애줘 공항, 지하철역 등 주변 소음이 높은 곳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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