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서울버스' 등 공공앱 지원

교통, 환경, 문화 등 44개 공공앱 지원…개발자 의욕 진작 기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출퇴근시 버스 도착시간과 노선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 '서울버스' 등의 공공 앱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7일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와 함께 추진한 2011년도 공공정보 활용 생활밀착형 스마트폰 앱 개발 지원사업 공모결과 우수 공공앱 장려금 지원부문 11건과 신규 공공앱 개발 부문 33건 등 총 44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공공앱 장려금 부문에선 그동안 이용자가 많았지만 운영에 애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교통정보 앱 '서울버스'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1500만원의 장려금을 받았다. 서울버스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전 지역의 버스 운행정보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운로드도 5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상에는 지하철 정보앱 '스마터 서브웨이'와 공연 일정을 소개하는 '어디로 갈까' 등 2건이 수상해 1000만원의 장려금을 받았다. 장려상으로는 '우리부동산정보조회', '대한민국 인물열전' 등 8건이 선정돼 각각 500만원의 장려금이 수여됐다.

신규 공공앱 개발 부문에서는 다문화 가정에게 한국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다문화 생활백서', 금연구역 안내와 흡연 신고 기능을 제공하는 '스모크 프리 서울', 분실물 찾기와 습득정보를 제공하는 '분실물해결사', 자녀의안심귀가를 도와주는 '자녀안심위치조회 서비스' 등 33건을 선정하고 각각 1000만원에서 1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정보의 적극적 활용, 신규 비즈니스 창출, 이용자 편익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공공앱 개발부문에서 선정된 33개의 앱은 중간평가를 거쳐 내년 3월말 이동통신 3사의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