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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영업기밀 수집? 압수수색 받은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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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업계, 이직한 직원들까지 소송 대상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스마트폰 관련 특허권을 놓고 소송 전쟁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폰 업계의 불씨가 이직한 직원으로 번지고 있다.

17일 경찰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애플코리아 직원 A씨가 전 직장에서 확보한 영업기밀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조사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모토로라에서 휴대폰 영업을 담당했다. A씨는 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가 국내 법인을 만들고 영업 조직을 확장하면서 HTC로 이직했다. 이 과정에서 모토로라측은 지난 8월 A씨로 인해 HTC에 영업기밀이 유출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이 직원은 지난 9월 다시 애플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애플코리아에 재직중인 A씨를 수사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애플코리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영업기밀을 수집한 적도 없고 경찰의 압수수색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일이 없다"면서 "최근 HTC에서 이직한 직원이 수사를 받았지만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특허 문제로 소송 전쟁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폰 업계가 이직한 직원들까지 소송에 연루시키는 등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경찰 조사의 경우 기술직 직원이 아니라 영업직 직원이라 기술 유출이 아닌 영업 정보까지 극도의 보안을 유지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워낙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보니 동종업계로 이직한 직원들에 대한 기밀 유출에 민감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도 알려지지 않은 채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안들이 많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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