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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이 이끈 3가지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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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안랩 가 지난 3분기 이후 3가지 굵직한 테마를 이끌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안 연구소는 각종 해킹사건으로 형성된 보안테마로 인해 가파른 상승세에 진입한 이후 소프트웨어 테마와 서울시장 선거테마로 두달새 3배 이상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철수 연구소는 농협, 캐피탈 등 금융권 전산망과 포털사이트 해킹사건으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난 8월초 이후 본격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안 연구소는 사실상 보안테마의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2만2000원선이던 주가는 8월10일 이후 나흘 연속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 3만원선에 안착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와 관련한 발언은 2차 상승세를 이끌었다. 같은달 17일 이 회장이 사장단 회의에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확보 및 인수합병(M&A) 등 강조한 이후 급등랠리를 이어가기 시작한 것.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치솟으며 주당 4만원 선을 돌파했다.
안 연구소는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지난달 2일 안철수 서울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로 3차 급등랠리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의 팔자세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저점을 기록했지만 안 연구소는 2거래일 상한가를 포함해 사흘연속 상승하며 4만7900원까지 올랐다.

급등세는 쉽게 꺽이지 않았다. 지난 8월부터 3가지 테마를 이끌었던 덕에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10월들어도 지난 6일이후 14일까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주당 6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불과 두 달새 주가는 3배이상 올랐고 시가총액도 1900억원에서 6800억원에 늘었다.

안 연구소의 조회공시 답변도 이같은 상승랠리를 꺽지 못했다. 안 연구소는 지난 12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했음에도 불구하고 14일 11%나 급등했다. 거래량도 530주에 달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의 관심도 점차 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안 연구소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네트웨크 보안과 관련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실적이 확인되는 대로 새롭게 분석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이 제시한 안 연구소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이상 증가한 100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성이 그동안 들쭉날쭉해 분석에 나서기를 꺼려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보안 등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스몰캡을 중심으로 분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주가급등세는 과도하다고 판단, 실적을 확인하며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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