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병대 장병 10명 중 2명은 여전히 군내 구타나 가혹행위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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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는 지난 7월 강화도 해병대 2사단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 직후 국방부가 7월11일부터 29일까지 전 부대를 대상으로 병영 내 악ㆍ폐습 근절을 위한 교육과 자체 점검 등을 실시한 이후 나온 것이다. 또 특별검열단의 특별점검 결과, 구타ㆍ가혹행위자가 63명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 중 장교는 2명, 부사관이 13명이었고 일반 병이 48명이었다.
구타ㆍ가혹행위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총기 사고 이후 병영 악습 근절을 위한 교육이 실시된 직후인데도 이런 설문 결과가 나온 것을 볼 때 해병대가 아직도 바뀌어야 할 점이 많다고 본다"면서 "불법적인 구타ㆍ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온정주의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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