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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몰, 고맙다 연아..올 가을 '케이프'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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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주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가을 패션의 대명사 카디건, 트랜치코트 등의 수요 역시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프가 그 자리를 메우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김연아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젠테이션 당시 착용해 화제가 되면서 인기몰이를 한 아이템으로, 일교차가 심한 변덕스런 날씨 속에 높은 기온에도 쌀쌀한 기온에도 모두 활용도가 높은 간절기 패션으로 '케이프' 일명 '망토 패션'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젠테이션 이후 '김연아 PT의상', '케이프코트'가 실시간 검색키워드를 비롯 판매량 베스트 코너 상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의류카테고리에서도 케이프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최근 한 달간 '케이프'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배 가량 급증했다.

특히 5만원대 미만인 '케이프재킷'이 인기로, 기본 재킷, 코트보다 저렴하고 실용성이 뛰어나 고물가 시대에 알뜰한 패션 아이템으로 호응이 좋다. 블라우스, 원피스, 니트 등에도 케이프를 활용한 아이템들이 등장해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며, 소재도 구김이 덜한 실크나 고급스러운 쉬폰이 인기다.
직장 여성들을 중심으로 케이프를 변형한 블라우스, 원피스를 찾는 수요가 늘며, 옥션 여성의류 카테리에서는 1만원대부터 3만원대까지 케이프 블라우스, 원피스 제품이 각 200여건 이상 등록돼 있는 상황이다.

그 밖에도 옥션 소호몰 전문 '더 소호샵' 핫 키워드 코너에도 케이프를 변형한 블라우스, 원피스를 비롯 니트, 가디건 제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최근 한달 간 전년동기 대비 케이프 제품 판매가 21% 증가했다. 고급스러운 금장 단추가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BBY 미니케이프'(2만 4700원)는 대표적인 인기상품. 여성스러운 느낌의 '오즈 케이프'(2만 9800원)는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 가능해 실용성이 높다.
롯데닷컴(www.lotte.com) 역시, 최근 한달간 케이프 스타일 의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배 신장했다. 김연아 선수가 케이프 스타일 옷 착용이 많았던 점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의 경우 트렌치코트와 블라우스는 케이프 스타일이 대부분으로, 특히 간절기 필수 아이템인 'GGPX 케이프트렌치코트(6만2100원)'는 케이프부분 탈부착이 가능해 기본라인으로도 입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체크무늬 망토형코트 또한 올해의 '잇 아이템'이다.

'베네통 빅체크 망토형코트(22만50원)'는 이번 F/W 시즌 트렌드인 붉은 계열의 색상을 사용한 상품으로 여우털 목도리가 탈부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에서는 버버리 형태의 단순한 디자인의 케이프 스타일에서부터 짧은 판초, 원피스 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아이템으로 출시되면서 지난해 대비 케이프 제품 매출이 5배 이상 신장했다.

그 인기를 몰아 아이스타일24에서는 가을 아우터 이벤트가 진행 중으로, 케이프, 야상 점퍼, 자켓 등 가을 상품이 최대 60%까지 할인되어 2만원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어바웃엘의 케이프 자켓(2만9천8백원)은 케이프 스타일의 넓은 카라로 돼 있는 로맨틱한 디자인으로 가볍게 착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특히 김연아 선수가 착용했던 비슷한 디자인의 케이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레베르의 플로라 케이프 트렌치 코트(3만4800원)는 탈부착이 가능한 트렌치형 케이프로 2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여 실용성을 높혔다.

송하영 옥션 패션의류 카테고리 팀장은 "김연아가 의상을 선보여 화제가 된 케이프는 자칫 늦더위로 간절기 매출 감소로 이어질뻔한 패션 카테고리를 살린 일등 공신이 됐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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