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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株 '각광'.. 안정성·성장성 두 토끼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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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 '신약 개발'을 추진중인 제약사와 바이오 업종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제 불황에도 의료비 줄이기는 쉽지 않아 제약업종이 경기방어 성격을 가진데다, 신약 개발은 천문학적 부가가치를 낳을 수도 있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원제약 , 일양약품 (우), JW중외제약 (우ㆍ2우B), 파미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은 상한가 턱밑(14.43%)까지 올랐다. 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 (6.14%), 메디포스트 (9.59%), 차바이오텍 (8.97%), 젬백스 (5.2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이틀째 상한가 행진이며, 나머지 기업들도 모두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모두 '신약' 개발을 추진중이며 그 단계가 임상시험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는 점이다. 막연한 기대감뿐인 다른 바이오 테마주들과는 차별성이 있는 셈이다.

대원제약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백년초 열매를 이용한 위염치료 천연물 신약을 개발중이다. 내년까지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2상 임상시험 승인(IND)를 받을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간염치료제, 구내염치료제 등의 천연신약도 개발중이다.

일양약품은 이날 백혈병 치료제인 '라도티닙'의 다국가 임상 3상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라도티닙은 국내 기술진이 자체 개발한 아시아 최초의 백혈병 표적치료제로, 글리벡 내성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어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JW중외제약은 이달부터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프레드허치슨 병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윈트(Wnt) 표적항암제의 1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이후 2상 임상시험을 거쳐 오는 2016년 신약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슈넬생명과학은 1상 임상시험중인 레미케이드 관절염 항체 치료제가 3년 연속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슈넬생명과학은 내년 4월까지 1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현재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내년에 상업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메디포스트는 치매치료제 '뉴로스템'의 임상1상을 진행중이며, 차바이오앤은 천식치료제의 개량신약의 임상을 마무리하고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젬백스는 췌장암과 간암, 폐암 치료 등에 사용될 항암백신을 개발해 영국 등에서 임상시험하고 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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