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혹행위 해병대병사 빨간명찰 뗀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해승(준장) 해병대교육훈련단장이 18일 신병교육을 수료한 1111기 병사에게 빨간 명찰을 수여하고 있다.

이해승(준장) 해병대교육훈련단장이 18일 신병교육을 수료한 1111기 병사에게 빨간 명찰을 수여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앞으로 가혹행위를 한 해병대 병사는 군복에 빨간 명찰을 일정기간 떼어내고 다른 부대로 전출된다.

18일 국방부와 해병대 관계자는 "병영내 악ㆍ폐습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뼈와 살을 깎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았던 해병대의 위상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란 각오로 고강도의 병영문화혁신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해병대의 고강도 병영문화혁신 대책안은 이날 오후 3시 김포시 해병 2사단 '필승관'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가운데 민간 전문가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병영문화혁신 대토론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해병대는 가입소 기간을 포함한 총 7주간의 신병훈련 기간 중 극기훈련이 끝나는 6주차 금요일에 해병대원임을 상징하는 빨간 명찰을 달아주는 의식을 치르고 있다. 오른쪽 가슴에 빨간 명찰을 달았을 때 비로소 해병대의 일원이 되었음을 인정받게 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빨간 명찰은 해병대 장병에게 단순히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는 표식물이 아니라 '해병대 아무개'라는 해병대에 소속된 한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는 명령인 동시에 징표"라고 말했다.

또 해병대는 중대급 이하 부대에서 구타와 폭행 등이 적발되면 아예 해당 부대를 해체해 재창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하지만 기수를 폐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TF에서는 해병 기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드러난 기수문화의 장ㆍ단점을 자세히 분석해 계승할 것과 고칠 것을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