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우진(청주시청)이 숙적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제치고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카스텔로 광장에서 열린 201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더 이상 재현되지 않았다. 최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꿰찬 엘리슨을 슛 오프 접전 끝에 1점차로 꺾었다.
이날 김우진은 금메달을 하나 더 목에 걸었다.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과 함께 나선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226-217로 꺾었다. 이로써 남자대표팀은 2001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뒤로 6차례 연속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여자대표팀의 주장 기보배도 임동현과 짝을 이뤄 나선 혼성부 결승에서 멕시코를 151-144로 따돌리며 개인전, 단체전에서의 ‘노 골드’ 부진을 만회했다. 2엔드까지 62-63으로 끌려가던 듀오는 3엔드에서 111-108로 역전에 성공한 뒤 4엔드에서 10점만 4발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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