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우리지역 알기 체험교실’ 운영
다음달 7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구로구 내 전통문화소재지와 구로디지털단지, 관공서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탐방 프로그램에 포함된 구로구 전통문화 소재지는 고척동 고인돌, 정선옹주 묘역, 함양여씨 묘역, 류순정-류홍 부자 묘역 등이다.
고척동 고인돌은 1998년 서울대 조사단에 의해 발견됐다. 190×105×28cm 크기로 오류중학교 뒤편 고척동 산 12-1에 자리잡고 있다.
궁동에 위치한 정선옹주 묘역은 조선 14대 임금인 선조대왕의 7녀 정선옹주의 무덤이다. 정선옹주는 안동권씨 권대임과 결혼해 지금의 궁동에 궁궐같은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궁동이라는 명칭도 여기서 유래됐다.
류순정-류홍 부자 묘역은 오류동 산 43-31 인근 2만6531㎡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 유일의 부자(父子) 공신 묘역이다. 류순정과 부인, 아들 류홍, 이후 5대 후손 등 7대에 걸친 8기의 묘가 있다. 류순정은 조선 중종반정 3대 공신이고 류홍 또한 정국공신 4등에 책록된 인물이다. 이들 묘는 조선 공신 묘역 조성방식의 귀중한 연구자료다.
이외도 지역 첫 농업박물관인 경서농협 농업박물관, 공단에서 첨단산업단지로 변모한 구로디지털단지, 구로구청, 보건소, 구로구의회, 성공회대학교 등도 탐방 장소로 포함돼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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