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정부는 6일(현지시간) 구제금융 신청 의사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포르투갈이 구제금융 수순을 밟게 되면 유로존 국가로서는 그리스,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그러나 구제금융의 규모와 종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U 집행위 측은 "조제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이 소크라테스 총리로부터 구제금융 신청 의사를 전달 받았다"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한 신속히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로존 회원국들의 연대를 통해 포르투갈이 처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