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트디부아르 내정불안..코코아 가격 불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럽연합(EU)이 대선결과에 불복, 대통령이 퇴임을 거부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에 대해 코코아 수출 1개월 금지라는 제재를 내렸다. 코트디부아르 내정불안이 코코아 가격으로까지 불똥이 튈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 수출제재 조치는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주 수입원인 코코아 수출을 금지,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의 자금줄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 문제는 코트디부아르가 전 세계 코코아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중반 33년래 최고 수준까지 뛰어올랐으며 지난 21일에도 런던 상품선물시장에서 톤당 2114파운드로 6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코트디부아르 수출 금지 여파로 이날 개장과 함께 코코아 가격이 10% 이상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코트디부아르는 EU로의 곡물 수출을 통해 약 48억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코코아 산업은 특히 매년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초코렛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는 곧바로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한 코코아 트레이더는 "코코아 가격이 최근 들어 급등하고 있는 주원인은 코트디부아르"라면서 "이번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현재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우려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안혜신 기자 ahnhye8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