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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올해 싸이월드 해외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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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소셜 커머스도 본격화

송재길 SK컴즈 CFO가 발표하고 있다.

송재길 SK컴즈 CFO가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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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토종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싸이월드가 올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재도전한다. 지난 2009년 성과 부족으로 미국과 대만법인을 철수했던 SK컴즈가 해외 문을 다시 두드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19일 서대문 사옥에서 SNS 트렌드 미팅을 열고, 해외 진출 계획과 SNS 전략 등을 밝혔다.
이날 송재길 SK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과거 싸이월드는 실질적인 장점이 아닌 브랜드만 갖고 해외 진출을 해 한계에 부딪혔다"며 "올해는 싸이월드, 네이트온만의 고유장점을 살려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국내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싸이월드를 국내 대표 SNS에서 국제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연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소셜 허브를 구축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SK컴즈는 지난해 말 해외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과거 미국 싸이월드는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 일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없었는데, 앞으로는 전 세계인들이 서로 일촌을 맺을 수 있는 단일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싸이월드를 '스마트한 소셜 라이프를 위한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사용자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확대 등을 통해 소셜 SNS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던 소셜 커머스 사업은 법인 회원을 위한 '소셜 비즈니스 플랫폼' 형태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법인 전용 기능이 적용된 '브랜드 C로그'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소셜 커머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SK컴즈는 이달 내 위치기반서비스(LBS)와 QR코드를 연동하고, 어드민 계정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기존 소셜 커머스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보 유통, 마케팅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각종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네이트 '소셜 검색'도 상반기 내 공개한다. 싸이월드 등 3300만명에 이르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타사와는 차별화된 소셜 검색을 구현한다는 각오다.

SK컴즈 김동환 검색 본부장은 "자사 소셜 검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 소셜 검색과 달리 검색 결과가 풍부하고, 시맨틱 검색 등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정확한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게임 플랫폼 '네이트 앱스토어'도 향후 도토리 결재 지원 등 유-무선 네이트 앱스토어 연동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제휴강화를 통해 개발자 지원도 늘려갈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제휴를 통한 개발자 지원 확대와 일본 대표 SNS인 믹시(Mixi)와 함께 개발자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예정됐다. 지난 2009년 9월 오픈한 네이트 앱스토어는 서비스 1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35억, 서비스 앱 130여 개 등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태신 SNS 본부장은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은 외산 서비스의 거센 공격에도 살아남은 국내 대표 SNS"라며 "올해 싸이월드를 국제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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