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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원빈-강동원, 대종상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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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왼쪽),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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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절친한 사이인 두 명의 톱스타 원빈과 강동원이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합한다.

두 배우는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47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부문별 후보를 선정하는 대신 10편의 본선 후보작에서 각 부문 수상자(작)를 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남우주연상 후보 역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맨발의 꿈’ ‘방자전’ ‘시’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의형제’ ‘이끼’ ‘하모니’ ‘하녀’ 등 총 10편에 출연한 남자 주연배우 중에서 선정된다.

'맨발의 꿈'의 박희순, '방자전'의 김주혁, '아저씨'의 원빈, '악마를 보았다'의 이병헌 최민식, '의형제'의 송강호 강동원, '이끼'의 정재영 박해일 등이 후보에 올라 있다.
이 가운데 원빈과 강동원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다음달 8일 열리는 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는 강동원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빈과 강동원은 올해 흥행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는 622만명을 모았고,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는 546만명을 모았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하녀'의 전도연, '시'의 윤정희, '하모니'의 김윤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 '방자전'의 조여정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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