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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100만명 시대..트위터에 울고 웃고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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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이외수 김연아 해외선 브리트니 스피어스, 버락 오바마 등 인기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내에도 트위터 '100만명 시대'가 열렸다.
 
국내 트위터 이용자 수를 집계하는 오이코랩(@oikolab)은 지난 6일 국내 트위터 이용자 수가 100만 1847명으로 집게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경 5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3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올초 지방선거 야당 돌풍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등 트위터는 올해 가장 많은 이슈를 생산한 '진원지'가 됐다.

◆유명인 트위터로 몰리다

트위터 이용자들의 이용 현황과 팔로어 수를 알려 주는 '코리안 트위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를 보유한 유명인은 소설가 이외수씨로 약 30만명이 이외수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있다. 22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피겨선수 김연아가 그 뒤를 잇는다. 기업인 중에서는 이찬진 드림위즈 CEO와 박용만 두산 CEO가 각각 8만여명, 6만여명의 팔로어를 기록해 눈에 띈다.
또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들의 트위터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처럼 유명인들이 트위터에 속속 '입성'하면서 트위터를 통한 소통도 활발해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시정 내용을 트위터에 올려 주목받았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트위터로 점심 '번개' 모임을 주최하는 등 소통에 활발히 나서며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트위터 팔로어를 보유한 사람은 누구일까. 정답은 미국의 여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로 무려 553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 애쉬튼 커처와 가수 레이디 가가가 각각 544만여명과 541만여명으로 그 뒤를 있고 있다. 트위터가 당선시킨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480만여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기남으로 꼽힌다.

◆화제의 진원지, 트위터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는 트위터의 위력을 보여 준 결정적 계기로 꼽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위터에는 투표 독려 분위기가 자리잡았으며, 선거 당일에는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밖에 '투표 인증샷 찍기'등이 트위터에서 유행을 타며 기존과 다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한몫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언론에서는 54.5%라는 높은 득표율의 배경으로 트위터를 지목했고, 이는 트위터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 트위터를 통해 사회적 논란이 불거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한예로 방송인 김미화씨는 본인의 트위터에 'KBS에 출연자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내용을 올려 KBS와 법정 공방이 한창이다. 가수 이하늘씨는 본인의 트위터에 방송사의 잘못된 관행을 꼬집는 비판적 메시지를 남겨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트위터와 언론매체

트위터가 뉴스를 전달하는 창구로 자리잡으며 혼선도 적지 않다. 천안함 침몰 당시 김주하 MBC 앵커는 '북한 반잠수정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듯 하다'는 내용의 속보를 트위터에 올렸으나 약 30분 뒤 해당 내용을 오보로 수정해 논란의 주인공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또한 8일 이뤄진 개각 명단이 언론보다 트위터에 먼저 유포되는 바람에 그 경위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최초 유포자는 모 언론사 신참 기자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는 트위터로 속보를 전하는 것도 엠바고 파기로 볼 수 있는지 등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편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트위터 이용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80%가량이 트위터를 이용한다고 조사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 3사는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최대 185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트위터 전체 게시물 수는 지난 3월 100억번째 게시물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1일 200억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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