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것이 바로 대산문화재단이다. 우리네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는 문학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 그는 대산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학인들을 지원하고 해외 양서를 번역해 국내에 들여왔다.
어릴 적 학교에 가지 못한 대신 책 속에서 지식을 습득한 그는 자라나는 어린이들 역시 책에서 미래의 길을 열기를 바랐다. 반대를 무릅쓰고 노른자위 중의 노른자위 땅인 교보빌딩 지하에 교보문고를 설립한 것도 그 때문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교보문고 입구 벽에 새겨진 글귀는 그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
어린 시절을 농촌에서 보낸 그는 우리 민족의 정신의 고향인 농촌의 발전에도 관심이 많았다. 대산문화재단보다 1년 앞서 1991년 대산농촌문화재단을 창립해 농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나 관련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해낸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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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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