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수 절반이 스마트폰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개막 이후 한국전 세 경기가 모두 끝난 23일 새벽까지 36 경기 월드컵 생중계 누적 동시접속자수는 약 340 만 명이며, 이중 46%에 이르는 157만 명이 스마트폰을 통해 자사 생중계를 시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일본전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경기는 모바일 생중계 최고 순간 동접자수가 인터넷 생중계 동접자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일본 카메룬 전(14일)의 경우, 동시접속자수 약 20 만 여명 중 약 10만 2천여명이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해, 처음으로 모바일 동접수가 PC 동접수를 넘어 선 기록을 보였다.
스페인 스위스전(16일)의 경우 동접수 약 18만 여명 중 모바일이 약 11만명으로 전체 동접의 약 61%를, 그리스 나이지리아전(17일)은 동접수 약 18만여명 중 모바일 동접이 약 10만명으로 전체 동접의 약 60%에 이르렀다.
새벽에 접속율이 높은 모바일 인터넷 이용 패턴을 그대로 반영한 경우도 있었다. 16일 새벽 3시 30분에 치뤄진 북한 브라질 전은 모바일 동접수가 약 6 만 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돼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PC 대비 모바일 선호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다음 측은 전했다.
또 경기 종료 직후 모바일 접속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종료 직후 모바일 접속수는 경기도중 대비 약 6배로 가파르게 증가, 이는 TV로 생중계를 시청하다가 접근이 빠른 모바일에 접속해 ‘경기에 대한 반응’,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 등 다양한 경기 정보를 찾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을 통한 누적 총 접속자수는 약 710 만여 명이었으며, 주요 경기별로는 한국전이 각각 약 95만명(12일 그리스전), 약 135만명(17일 아르헨티나전), 약 75만명(23일 나이지리아전)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모바일 본부장은 “이번 월드컵 생중계의 괄목할 현상은 모바일이 PC웹의 보완적 역할을 벗어나 주역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중계는 매우 의미 있는 시범사례로서 모바일TV 등 모바일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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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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