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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 '1박2일~'

최종수정 2011.08.10 12:18기사입력 2010.05.12 09:38

36홀+ 숙식+ 전용버스가 10만원대, 해외골프 국내로 '유턴'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모 방송프로그램처럼 골프도 '1박2일'이 인기다.

얼마 전 1364명의 골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45%가 국내에서 1박2일 골프투어를 다녀온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는 조사도 있다. 주로 40대와 50대의 연령층이었다.

지난해에는 특히 신종플루와 고환율로 해외로 나가던 골퍼들이 국내로 대거 '유턴'하는 현상을 보여 대박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는 게 강점이다. 가격은 골프장 수준에 따라 10만~ 40만원까지 다양하지만 평일 36홀 라운드와 골프텔 숙박과 조식, 전용버스까지 이용하면서 10만원 상당의 선물까지 주는 16만9000원짜리 상품도 있다. 물론 여행사가 지정한 날짜에 국한되지만 이쯤되면 '꿩먹고, 알먹기'다.

골프장은 당연히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전라도와 강원도 지역이 대부분이다. 경상도는 자체 골프인구가 많은 탓에 예약이 수월치 않아 상품이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제주도는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항공기 예약이 쉽지 않은데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시즌 중에는 육지보다 인기가 덜하다.

'1박2일 골프투어'로 톡톡히 재미를 본 엑스골프는 지난해 전용버스까지 선보였다. 김현철 엑스골프 팀장은 "예전에는 주로 승용차를 이용했지만 더 저렴한 비용에 장거리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전용버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요즘에는 특히 여성골퍼들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엑스골프의 경우 시즌 중에 하루 100팀 이상, 즉 매일 400명 이상이 1박2일 상품을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했다. 엑스골프 이외에도 은하항공과 삼일항공, 소양항공 등과 같은 여행사들이 이제는 '1박2일 골프투어 전문여행사'란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 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지방골프장 투어는 골프와 여행을 겸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출입국 수속부터 장거리 여행까지 해외 골프의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동시에 저렴한 가격에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입장객 감소로 출혈경쟁을 빚고 있는 지방골프장으로서도 그나마 평일 입장객을 늘릴 수 있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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