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모색 국제컨퍼런스 열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 확산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베스트프랙티스(best practice)의 국내 도입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09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사업화 국제컨퍼런스'가 19, 20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개방형 혁신을 의미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다양한 외부 기술자원을 활용하고 외부기관과 협력함으로써 R&D의 효율성과 사업화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 외부의 아이디어나 기술을 도입하는 "안으로 열린" 개방과 내부의 기술 및 지식 자산을 외부로 내보내는 "밖으로 열린" 개방으로 구분된다.

19일 첫 날에는 동명의 경영서를 출간해 화제를 모은 헨리 체스브로 UC버클리대 교수가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첨단대기업의 혁신시스템으로 시작된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활동에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쿠마 파텔 사장은 AT&T Bell 연구소의 R&D 결과물에 대한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첨단기술(美 UCLA교수), 녹색기술(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기술투자(美 벤처 캐피탈사) 분야에서의 혁신사례와 추진전략이 소개되고 미주(美 특허전문회사), 유럽(스위스 로잔공대), 아시아(일본 동경대) 등 지역별로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전략과 대응현안이 논의된다.
컨퍼런스 개막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기술이전 네트워크인 유럽의 EEN(Enterprise Europe Network)에 지난 10월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이 가입한 데 대한 축하행사가 열리고 20일에는 對유럽 R&D 사업화 협력에 대한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된다. EEN은 유럽 및 미국 등 세계 44개국, 600여 기술거래기관이 가입되어 있으며, 전 세계 백만명의 고객과 연중 100건 이상의 기술거래행사, 1만8000건 이상의 기업간거래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개방과 경쟁의 시대,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며 "한국형 개방형 혁신의 확산을 위해 R&D 주체들이 열린 마음으로 전 세계의 기술자원을 마음껏 활용하고, 상호이해와 신뢰 구축을 통해 산학연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그리고 외국기업과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하나"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또 "정부에서도 R&D 시스템을 혁신해 "오픈 R&D" 체제를 갖추고, 기술을 중개하는 거래기관 등 전문기관의 육성과 산학연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