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기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11일 "충청권 현지의견을 많이 담도록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위원 명단안을 구성했다"면서 "지역현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분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정부의견은 차관회의를 통해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위원을 수를 늘이고, 정치권 인사를 가능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위원 중에서 충청권의 강용식 전 행복도시자문위원장(74)과 김광석 민주평통 연기군 회장(43)이 정부의 세종시 대안마련에 반대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장은 이와 관련해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에) 완곡히 사양했다"면서도 "국가대사이기 때문에 모른체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봐 민간위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 출신의 박 총장은 노무현 정부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세종시 법안을 다루면서 행정적 측면을 담당했다. 박 총장은 "행자부 장관이 되기 전에 이미 세종시가 확정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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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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