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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재중-유노윤호 첫 공식석상 모습 "의리·우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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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영웅재중이 소송 사건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내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과는 상관없는 듯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피해갈까 노심초사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
영웅재중은 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민다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들었다"며 "1년 전 힘들게 촬영했던 작품인 만큼 시사회에는 꼭 참석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촬영했을 때가 4집 활동으로 바쁜 시기였다. 때문에 멤버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진 않았지만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열심히하라고 응원해줬다"며 "나 역시 최근 드라마에 출연한 유노윤호에게 조언하지 않았다. 유노윤호는 악바리에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라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유노윤호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어 "유노윤호는 '힘들다', '아프다'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친구"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유노윤호 역시 최근 참석한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 제작발표회에서 "동방신기 관련 일은 이성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하게 되길 바란다. 악성 루머가 많은데 믿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과 입장이 다른 세 명의 멤버들을 두둔했다.

동방신기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왜 부정적인 생각만 하시는지 (모르겠다)"면서 "일단은 악성 루머들이 좀 많다. 그 루머들 때문에 해결돼야 할 방안을 더 그르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악성 루머 안 믿었으면 좋겠고, 제 입장에서는 원만하게 이성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세 멤버에 대해 "내년 봄에 동방신기는 컴백한다. 오는 12일까지 합류 여부를 밝혀라"라고 최후 통첩을 한 상태다. 이와 관련, 이날 영웅재중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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