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제차 오차율 높아.. 왜곡 수준 심각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비 사후관리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자동차에서 실제 연비가 공인되어 있는 연비와 상당한 오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제차의 경우 렉서스는 5개 모델 중 2개, 혼다는 3개 모델 중 2개, 벤츠는 2개 모델 중 1개, 아우디와 재규어는 각각 1개 모델에서 오차가 발견됐지만, 특히 외제차는 오차율이 높아 왜곡수준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렉서스의 LS430은 공인 연비가 9.9km/ℓ이지만 사후관리에 따른 측정 연비 8.54km/ℓ에 불과했으며, 재규어 3.5(XJ8)는 공인 연비가 10.2km/ℓ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측정 연비는 7.53km/ℓ에 불과하는 등 각각 -13.8%와 -26.2%의 과도한 오차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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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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