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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자동차 공인 연비, "믿을게 못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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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제차 오차율 높아.. 왜곡 수준 심각

[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수입 자동차 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차의 공인 연비가 실제 측정값보다 더 높게 표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비 사후관리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자동차에서 실제 연비가 공인되어 있는 연비와 상당한 오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현대자동차의 경우 14개 모델 중 8개 모델에서 오차가 발견됐고, GM대우는 6개 모델 중 4개, 기아자동차는 10개 모델 중 4개, 르노삼성은 7개 모델 중 3개 모델에서 오차가 발견됐다.

외제차의 경우 렉서스는 5개 모델 중 2개, 혼다는 3개 모델 중 2개, 벤츠는 2개 모델 중 1개, 아우디와 재규어는 각각 1개 모델에서 오차가 발견됐지만, 특히 외제차는 오차율이 높아 왜곡수준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렉서스의 LS430은 공인 연비가 9.9km/ℓ이지만 사후관리에 따른 측정 연비 8.54km/ℓ에 불과했으며, 재규어 3.5(XJ8)는 공인 연비가 10.2km/ℓ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측정 연비는 7.53km/ℓ에 불과하는 등 각각 -13.8%와 -26.2%의 과도한 오차율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공인 연비는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매우 큰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연비를 왜곡하는 사례가 잦아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며 "특히 외제차의 경우 구입비용은 높지만 연비가 좋다고 인식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적절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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