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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베스트]'꼼꼼한 저격수' 전병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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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병헌 민주당 의원(서울 동작갑)이 청와대 행정관의 이동통신사에 대한 250억원 기금 출연 압력 의혹을 제기하자 국감위원장이 순식간에 정적감이 돌았다.

전 의원의 송곳 같은 질문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적잖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결국 최 위원장으로부터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적절하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청와대 이동통신사 압력 의혹은 언론관계법 처리 이후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상임위를 한 순간에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한나라당 경선 시절 캠프 공보팀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언론보좌역을 지낸 김인규 전 KBS 이사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을 맡을 것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관련 자료와 정보를 꾸준히 수집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꼼꼼한 저격수'라는 별명도 얻고 있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IPTV산업협회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는데도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이사가 새로운 협회로 내정됐을 때부터 계속 기사와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정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황지우 전 한국 예술종합학교 총장 등 문화예술계 기관장의 해임 또는 사임과 작년 10월 국감 때 유인촌 장관의 막말 공방 등 소식을 짤막하게 편집한 동영상을 상영, 유 장관을 곤혹스럽게 했다.
이러한 전 의원의 활약은 천정배, 최문순 의원의 공백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충분히 채워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언론관계법 처리 이후 한나라당의 대리투표 채증단장을 맡으면서 각종 자료를 분석해 여당 의원들의 대리투표 정황을 잡아 헌법재판소에 증거물을 제출하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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