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박기춘 의원(민주당ㆍ남양주을)은 13일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에서 "뉴타운 정책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당시 시작해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철거단계에 이르면 주변 주택의 전세가격이 급상승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세대란이 이미 시작됐고 2010년과 2011년에는 훨씬 더 심각해 질 것인데 뉴타운 인근 동네는 집도 부족하고 집값 및 전세 값이 모두 20~50% 이상 급등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뾰족한 서민 생활안정 대책없이 뉴타운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지난 달 23일 국회 예결위 회의에서 '집값, 전셋값 상승은 주택공급 부족과 함께 재개발, 뉴타운 추진 등에 기인한 것으로 뉴타운 개발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고 서울시장도 정 장관의 견해에 동의하느냐고 따져 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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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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