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석현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증권사 주식수수료를 비롯해 파생거래 등 회원사들로부터 받은 전체 수수료는 총 2393억원에 달했다.
수수료 수입을 시장별로 보면 주식 ELW ETF 채권 등 현물시장 거래서 지난 8월말까지 거둬들인 수수료 수입은 1297억원으로, 지난해 1191억원보다 8.90%가 늘었다.
선물 및 옵션시장에서는 각각 522억원, 574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지난해의 경우 선물 및 옵션시장에서 각각 502억원, 679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기록한 바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증시 활황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거래소의 수수료 수입도 늘었다"며 "금융위 등과 현재 수수료를 5~10% 정도 인하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수수료는 거래소가 증권사, 선물사 등 회원사에게 매매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징수하는 포괄적 단일수수료체계다.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 거래수수료는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0.004446% 정률로 부과하고 있으며 주식관련 이외의 파생상품은 계약당 일정액을 받고 있다. 거래소가 수수료를 최대 10% 낮출 경우 현재 0.00446% 수준인 수수료는 0.004014%로 낮춰진다. 거래소는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주식거래대금의 수수료 등을 통해 매년 막대한 잉여금을 쌓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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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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