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법변경, 제도개선, 수입창출 결실 등 12건…올 예산심사 거쳐 해당자에겐 성과금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이 올 들어 91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어 해당 임·직원들이 성과금을 받게 됐다.
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최근 대전에 있는 본사 신청사에서 임·직원 및 외부위원들로 이뤄진 ‘2009년 예산 성과금 심사위원회’를 열고 912억원을 아껴 쓴 것으로 집계했다.
예산 성과금 심사는 신청한 40건에 대해 자체 실무위원회의 사전심사를 거쳐 12건을 뽑은 뒤 외부인사를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확정했다.
뽑힌 주요 사례와 절약액은 ▲전철설비 자재변경을 통한 업무개선 16억7200만원 ▲고강도 강관말뚝기초 적용 161억원 ▲교량 신축이음 형식변경 110억원 ▲교량 코핑 형상변경 118억원 ▲호남고속철도 공주·정읍역 분기기 개선 420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공법변경, 제도개선, 수입창출 노력 등도 예산절감에 한 몫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예산절감 우수사례들을 국토해양부 경진대회에 내보내 다른 산업현장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모든 업무를 개혁해야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예산 성과금 제도를 활성화시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냄으로써 예산절감 및 수입창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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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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