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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사이트 '폭증'…매출 규모 3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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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 단속 건수가 올해 7개월 동안 2만2695건을 기록해 2005년 대비 무려 8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도박사이트의 매출 규모는 전체 3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무소속 송훈석 의원이 1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 불법사이트 단속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056건이던 불법사이트 적발건수가 올해 7월까지 이미 2만3222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이중 온라인 불법도박사이트 단속건수는 전체 적발 건수의 98%에 달했다.
불법도박사이트 적발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5년 277건이었으나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6640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7개월 만에 2만2695건으로 급증해 작년대비 3.4배, 05년 대비 82배나 급증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지난해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불법도박의 실태조사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도박사이트는 모두 1600개 이상으로 매출액 규모는 약32조 원, 순매출액 64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불법도박은 사회의 암적인 존재로, 특히 요즘과 같은 불경기 때에는 그 사회적 폐해가 더욱 증폭되기 때문에 정부의 엄격한 통제와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사감위가 중심이 된 범정부차원의 불법도박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불법도박사이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당 사이트에 대한 도메인 등록 서비스를 중지, 금전거래 차단정책 도입 등 미국과 같은 온라인 불법도박 금지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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