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팬들이 '작명 삼매경'에 빠졌다. 컴백하는 가수들의 댄스에 이름을 붙이는 재미에 빠진 것. 최근 등장한 가수들의 댄스에는 팬들이 붙여준 이름들이 모두 붙어 있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의 안무 중에는 멤버가 모두 나란히 서서 다리를 위로 차올리는 부분이 있다. 팬들은 이 안무에 마치 제기를 차는 모습 같다해서 '제기차기 춤'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엉덩이춤'은 카라의 2집 앨범 수록곡 '미스터'의 안무 중 엉덩이를 흔드는 부분을 일컫는 명칭. 타이틀곡도 아닌 노래의 안무에 별명이 붙기는 보기 드문 일이라 얼마나 팬들이 카라의 컴백에 관심을 가지고 있나를 보여준다.
카라는 한 인터뷰에서 "엉덩이춤은 급조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안무를 해주시는 분이 그냥 편하게 클럽에서 춤추듯이 흔들다 만들어낸 춤이다. 좋아해주셔서 우리도 놀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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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신곡 '아브라카다브라' 안무 중 팔짱을 끼고 골반을 흔드는 댄스는 '시건방춤'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이 '시건방춤'은 최근 한 사이트에서 발표한 '나이트클럽에서 추고 싶은 춤' 설문조사에서 1위를 할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이같은 댄스 이름 붙이기는 음악의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팬들의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춤이름이 음악을 기억하기도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춤이름 하나가 노래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팬들에게 춤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나도 큰 관심거리다"라며 "춤 이름은 그 가수의 인기 방증이다. 때문에 지금도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안무에 이름을 짓는 네티즌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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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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