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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故노무현대통령 추모문화제 '잘가오, 그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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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가수 정태춘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마지막 자리인 추모문화제 '잘 가오, 그대'의 총연출을 맡았다.

이번 문화제는 안장식에 앞서 49재가 진행되는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봉하마을 마을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잘가오, 그대'는 정태춘-박은옥, 노래를 찾는 사람들, 전경옥의 노래와 하림(하모니카), 신지아(아코디언), 금관 5중주의 연주, '예술공장 두레'의 춤, 백무산 시인 등의 시, 배우 오지혜 권해효의 내레이션으로 구성된다.

이번 추모문화제를 총 연출하는 가수 정태춘은 "추모 문화제를 통해 인간 노무현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그의 마지막 절망을 공유하고, 그의 서거를 통해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청 앞 노제, 성공회대학교에서 열렸던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에 이은 이번 추모문화제는 개별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내레이터의 낭송을 통해, 대통령 노무현에서 인간 노무현에 이르는 그의 삶과 의미를 짤막한 한 편의 시극 형식으로 만들어내며, 시민들이 슬픔과 상실감을 극복해 스스로를 반성하는 마음을 담고자 한다.
추모문화제 연출단의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는 "그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 했던 80년대의 벗들이 음악과 춤과 시로 그에게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을 만드는 기분"이라며 "장소가 비좁더라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잘 가오, 그대'는 단순한 추모행사가 아니라 하나의 시극 형식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을 연출했고, 이번 추모문화제 연출팀에도 합류한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는 "추모제가 정제된 하나의 극 형태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열기가 다만 슬픔과 비탄에만 머물러 있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게 한다. 또 그의 서거가 주는 의미를 문화예술계가 더욱 분명하고 아름답게 알려 내는 첫 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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